KTV 국민방송

환경부, 대한체육회와 그린스포츠 실천 협약 체결

등록일 : 2010.07.13

올 초 프로야구에서 불기 시작한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이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체육회가 정부와 그린스포츠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태릉선수촌이 체육계를 대표하는 녹색생활 실천의 첨병으로 나섰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는 에코선수촌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건물 내부의 LED조명.

일반 형광등의 50% 정도의 전력만 사용하고 수명도 10배가량 길어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한 것입니다.

김성재/ 태릉선수촌 시설 실무자 주임

“2015년까지 모든 형광등 조명을 교체할 예정”

스위치도 라인별로 세분화해 필요한 곳에만 불이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또 개인 리모컨을 지급해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이렇게 개별적으로 조명을 끌 수 있도록 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했습니다.

김인건 태릉선수촌장

“휘발유 23만3천000리터에 해당하는 양으로 약 3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대한체육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스포츠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체전 등의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 대대적인 친환경 운동을 펼쳐 체육계 전반에 녹색성장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엔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빙속 스타 3인방인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선수가 홍보대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훈, 모태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린스포츠 환경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요. 스포츠 분야에서도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스포츠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스포츠 팬 분들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앞으로 그린스포츠 운동에 다같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정보와이드 6 (287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