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문화부, 국외출장자 안전지침 마련

등록일 : 2010.07.13

남아공에 순회공연을 갔던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말라리아로 숨지는 등 해외출장과 관련한 사건이 이어지자, 정부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아프리카 순회공연을 갔다가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민속국악원 단원을 비롯해 잊을만하면 터지는 해외 전염병 사고.

공연이나 체육행사를 비롯해 국제교류가 늘면서 출장자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정부가 공무국외출장 위기관리 지침을 제정해 소속기관과 공공기관에 배포키로 했습니다.

출장지역의 안전성을 파악하고 그 지역에 적합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출장자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담겨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지 특성과 풍토병 등 현지상황을 철저히 확인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출발하기 최소 1주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해야, 면역력이 발휘된다며 출장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장 중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와 상담해 즉시 진료를 받고, 문화원이나 현지 공관에 도움을 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의사들이 직무 재교육을 받을 때, 말라리아를 비롯한 해외 전염병 감염에 대한 교육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출장자가 귀국 후에도 의료진과 상담해 추가 치료가 필요한 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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