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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첫 기상·해양 영상수신 성공
등록일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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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이, 처음으로 기상과 해양을 관측한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태풍과 장마구름 등의 모습이 뚜렷하게 관측됐습니다.

천리안이 촬영해 보내온 한반도 주변 기상 영상입니다.

장마전선이 제주 지역과 일본 열도 동서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에 위치한 2호 태풍 '꼰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 해양을 촬영한 해양관측 영상에서는, 한반도 남부지역과 일본을 뒤덮은 장마구름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세계최초 정지궤도 위성에서 촬영한 해양관측 영상으로, 현재 해양관측 위성을 운용중인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보다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김대수 /국토해양부 해양영토개발과 팀장

“현재 미국 중국 유럽등에서 하고 있는 해양관측 위성은 궤도위성이다. 정지궤도에서 해양관측한 것은 우리가 세계최초다. 궤도 위성은 전체를 관측하는 반면 우리는 세밀하게 관측 가능하다. 해상도 같은 경우 우리가 훨씬 높다."

특히 이어도 과학기지를 비롯해 현재 94개에 달하는 해양관측망들이 수집한 수질과 해류, 녹조 등의 해양정보가 천리안 위성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면서, 한층 효율적인 해양 영토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기상면에서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기상정보를 15분 간격으로 수집할 수 있게 돼, 각종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천리안 위성은 앞으로 6개월간 정지궤도에서 영상의 선명도나 신호의 정밀도 등 위성관제 시스템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내년 1월 부터 7년 동안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합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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