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사교육 없는 학교 정책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학교가 방과후 학생들에게 개인 보충 교습은 물론 예체능 지도까지 해주고 있는데요.
달라진 교육 현장의 모습 취재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태균인 수업을 마친 뒤 학교 운동장에서 승마를 배웁니다.
고가의 스포츠인 승마는 평소 배우기 어려운 운동이지만 학교에서 운용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 수강료의 1/4만 내고 승마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태균(9) / 서울 노량진초교
“맨 처음 승마할 때 하고 싶어서 엄마한테 졸라서 했어요. 승마 신청할 때 선생님이 말씀해 주셔서 얘들이 거의 다 한다고.”
이 학교는 학습 뿐 아니라 스포츠와 예술활동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 없는 학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는 지난해부터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성적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학원보다 뛰어난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며 모든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방과후 학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준별 교재를 만들어 그룹 단위로 수업을 진행했고, 학생들의 성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 덕분에 이 학교의 사교육 참여율은 1년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도 59% 급감했습니다.
김범진(16) / 전일중 3학년
“저희 학교 선생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교재로 해주시기 때문에 예습과 복습이 잘되고요. 그리고 선생님들 수업시간에 잘 이해가 안될 때 방과후 수업시간에 다시 한번 되짚어봐서 이해가 잘돼요.”
박현숙 / 전일중학교 교장
“저희 학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선생님들 한분도 빠짐없이 방과후 수업에 임해주고 계시고요. 저희 학교에서는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저뿐입니다. 교감 선생님까지도 특기적성 수업에서 한 수업을 맡고 계시고요.”
정부의 사교육 없는 학교 정책은 전국 교육 현장에서 골고루 효과를 봤습니다.
정책을 적용한 학교중 절반이 사교육비를 20%이상 줄였고 사교육의 바람이 가장 심한 서울의 경우도 18% 감소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회복됐습니다.
학생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9% 올랐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7% 상승했습니다.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교사와 학부모의 열정은 우리 공교육에 다시 한번 희망의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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