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듯이 금융당국의 하반기 정책 목표는 철저하게 서민과 중소기업에 맞춰져 있는데요.
현장에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금융당국과 함께 동행 취재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
김씨 부부는 이곳에서 지난 8년간 국수를 팔며 열심히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수년간에 노력 끝에 이제 만들 수 있는 국수의 종류만도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밀가루 값이 크게 오르면서 힘든 시련을 겪게 됐고, 가게 임대료를 내기 위해 은행권을 전전했지만,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미소금융을 알게 된 부부는 미소금융재단을 찾아갔고, 천만원에 가게 운영자금을 받게돼 새로운 희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6월 현재 미소금융 지원 실적을 보면, 모두 마흔여덟개 지점을 통해 총 93억2천만원이 대출됐고, 천2백네명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출범 초기 까다로운 대출 기준과 홍보부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런 지원 실적은 참여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한 미소금융재단.
이 기업은 자사의 특화 산업인 모바일을 이용한 홍보와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30여건의 대출 건수를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찾아가는 대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SK를 비롯한 미소금융 참여기업들은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추고 대출기준도 완화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도 이 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민대출 지원에 나선 기업들과 금융권의 노력에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가세하면서, 하반기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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