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정책대담에 출연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전제조건이 붙어있는 6자회담은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실무협의를 앞둔 한미 FTA와 관련해, 협정문 개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의장성명 이후 나온 북한의 6자회담 재개 요구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KTV 정책대담에 출연한 유 장관은, 북한이 천안함 국면을 모면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회피하려는 구실로 6자회담을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KTV 정책대담(7월18일)
"지금 북한의 제2차 핵실험으로 인해서 유엔 안보리가 제재 결의안 1874호를 그것을 무효화해달라는 그런 요구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북한의 전제조건이 붙어있는 6자회담은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 장관은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2 외교·국방장관회의에 관해선, 한미 동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KTV 정책대담(7월18일)
"앞으로의 한미 동맹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냐, 미래 동맹 비전에 관한 것을 구체화화는 그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핵심 쟁점의 타결 시한을 11월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유 장관은 아직 미국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기다려 봐야겠지만, 협정문 개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KTV 정책대담(7월18일)]
"미국이 어떤 수준을 요구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만은 미국은 예를 들어 협정문을 개정하는 수준까지 요구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한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의 연기와 한미FTA 실무협의를 맞바꾼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전작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고 FTA 문제는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인 부담을 안고 가는 것이라며 항간의 빅딜설을 일축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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