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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재발견 [행복한 책읽기]
등록일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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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워보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우리를 행복한 책의 세계로 안내해 주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Q1>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것 같아요.

장마가 개면 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될 텐데요.

오늘은 휴가 계획에 필수인 여행 관련 책 소개해 주신다면서요?

A1> 아마 말씀하신 것처럼 장마가 끝나고 나면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휴가지에 가는 길에, 혹은 휴가지에 가서도 책을 읽을 수는 있지만, 가기 전 계획 단계에서도 책이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두 분은 올 여름 휴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럼 여행계획하면서 책은 많이 보시는 편인가요?

아마 서점에 가 보신 분들이라면 특히 여행안내서는 너무 많은 책들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온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엔 인터넷이 발달해서 어디 가면 뭐가 맛있고, 어떻게 가서, 어디서 자야하는지 이런 정보들은 넘쳐나잖아요.

그래서인지 여행안내서도 좀 더 특별한 것, 뭔가 남다른 것에 눈길이 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특별한 여행으로 안내하는 책과 그 저자인 여행작가 한 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이란 책과 그 책의 저자 김수남 작가신데요.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네,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의 저자이신 김수남 작가님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Q2> 저는 항상 여행작가님들이 참 부럽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멋진 곳이란 곳은 다 찾아다니고 또 그 멋진 곳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시잖아요.

힘들지만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일 것 같은데요.

김수남 작가님은 어떻게 하다 여행작가가 되셨는지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Q3> 앞서서 화면에서 잠깐 소개받긴 했지만 구석구석 마을여행...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한데요.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좀 소개해 주시죠.

A3>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

제목에 나타나 있듯이 정말 여행을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인데요.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1장< 발길이 머무는 아름다운 마을>은 슬로시티인 청산도 당리를 비롯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마을들은 소개하고 있고요, 2장<맛있는 마을에 빠지다, 식도락 마을>에서는 황금빛 곶감이 가득한 상주곶감마을에서부터 아직도 전통누룩 생산방식만을 고집하는 막걸리 마을, 그리고 쫄깃한 갯벌의 맛이 그리울 때 찾아가는 순천만 꼬막마을 등이 소개돼 있습니다.

또 3장과 4장은 각각 <다이내믹 코리아! 체험이 있는 마을>과 <이색마을을 찾아서>로 꾸며져 있는데요.

말 그대로 마을의 다양한 체험거리들과 각양각색의 이색마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5장은<향기가 있는 전통문화마을>로 2000년 맥이 이어져가는 안동포마을과 300년 된 요리책의 레시피를 직접 맛보고 만들 수 있는 영양두들마을처럼 사라져가는 소중한 마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마을마다 사진이 함께 실려있고요, 놓치면 아까운 주변 여행지 정보나 추천일정, 찾아가는 길과 맛집 안내 등도 빼놓지 않고 있어서 특별하면서도 여행안내서의 기본에도 충실한 책입니다.

Q4> 잠깐 소개되는 것만 들으면서도 저는 '아..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특색 있는 마을들이 많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러 가지  여행 중에서 구지 마을여행을 테마로 정해서 쓰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마을여행에 대해 쓰신 이유에 대해 들어봤는데요.

책 안에도 그 비슷한 내용이 있다고 하거든요.

김수남 작가님의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 저자 낭독

도시에 나와 살면서부터 더 이상 내겐 마을이 없었다.

도시에는 지천으로 핀 진달래도, 깨벗고 놀 만한 강변도 없었다.

낯선 이웃들과 오로지 숫자로 통용되는 아파트 단지만 있을 뿐이다.

그런 척박한 땅에서 살다가 다시 마을을 만나게 된 것은 순전히 직업 때문이었다.

'관광'이라는 울타리를 맴돌다가 농어촌체험마을을 알리는 일을 맡게 된 것은 지금 생각해도 큰 행운이다.

고향은 아니지만 고향만큼이나 정감 있는 마을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고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런 기회를 준, 인연이 되었던 마을들이 하나같이 고맙다.

‘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 중에서...

Q5> 아... 마을여행. 저도 올 여름휴가 때 한 번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여유와 낭만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김성신씨!

이 책 말고도 김수남 작가의 책이 꽤 여러 권 있다면서요? 좀 소개해 주시죠.

네, 김수남 작가님은 오랫동안 한국여행작가협회의 정회원으로 가족여행과 농어촌체험관광 분야에서 일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관련 책들도 참 많이 내셨는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에 관한 책인 우리아이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학습 여행이라든지 지금 살고 계신 곳인 인천을 여행하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인천테마여행, 또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걷기여행을 다룬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같은 책인데요.

아이들과의 여행이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걷기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현대인들은 걸을 기회가 적잖아요.

그래선지 저는 이 걷기여행에 더욱 관심이 가는데요.

마침 저희가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이라는 책의 일부분을 준비해 봤습니다.

우선 듣고 나서 걷기여행에 대한 얘기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성우 낭독

“길에서 길을 배우자!”

제 갈 길 가버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많은 사연을 엮을 수 있을 것이다.

길을 걷다보면 길 위에 있는 돌멩이와 미물에도 표정이 담겨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표정에 눈 맞출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 걸어보자!

부지런히 걷다보면, 국토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고, 인생의 새 길도 찾게 될 것이다.

바람과 악수하고 길과 인사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중에서...

Q6> 걷기여행...생태여행과 함께 최근에 정말 인기를 끌고 있잖아요.

여행작가가 전하는 걷기여행의 매력,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혹시 추천할 만한 걷기 여행 코스가 있으시면 함께 소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Q7> 네, 마을여행에서부터 걷기여행까지...

여행에 관한 얘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여행과 책...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고 하잖아요.

김수남 작가님도 책 많이 읽으시나요?

여행작가로서 여행책을 쓰는 노하우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Q8> 요즘 서점에 나가 보면 여행 관련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고 관련 책들도 정말 많습니다.

막상 고르려고 해도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요.

여행관련 책, 실패하는 않고 고르는 비법이 혹시 있을까요?

A8> 네, 요즘은 사실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디지털 카메라가 일상의 일부가 되면서 개개인이 다 일정부분은 여행작가나 음식기행가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인터넷상에 많은데요.

그래선지 여행서도 그 종류도 다양하고 쓰는 사람들도 참 다양해졌습니다.

여행서라고 해서 꼭 여행작가만 쓰는 것도 아니고요, 오늘 소개해드린 마을여행이나 걷기여행처럼 테마별로, 혹은 지역별로, 또 대상별로도 나눠서 적합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찰여행이나 자전거여행에서부터, 교과서 속에 나오는 장소로의 여행, 가족체험여행, 등등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은데요.

또 최근엔 행정부처에서도 여행관련 책을 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낸 <우리나라 해안여행>이 바로 그 책입니다.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에서 시작해 해남의 땅끝마을과 부산을 지나 동해의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여행할 수 있는 길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여행관련 책들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하기 않고 선택하는 비법이 특별한 게 아니고요, 먼저 자신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자기의 요구에 맞게 고르는 것이 너무도 평범하지만 비법인 것 같습니다.

둘러보기만 해도 여행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게 또 바로 이 여행관련 책들이니까요, 휴가 전에 가까운 서점에 들러서 여행관련 책들 한 번 ?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9> 네, 특히 요즘은 아이들 체험학습이 방학 과제물의 하나 잖아요.

부모들에게도 부담이 되는데요.

나오신 김에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여행지와 후회하지 않을 여행 노하우 좀 소개해 주시죠.

Q10> 네, 오늘 김수남 작가님 모시고 얘기 나눠봤는데요.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새로 준비하고 계신 책이 있으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네, 오늘 여행작가이신 김수남 작가님과 즐거운 시간 함께 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많이 소개해 주시기 바라고요, 함께 해 주신 김성신씨도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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