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 北 황강댐 방류 실시간 모니터링

등록일 : 2010.07.20

북한이 황강댐을 통해 초당 1천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전선에 가장 인접한 임진강 횡산수위국 수위가 19일 오전 4m를 넘어섰습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횡산수위국 수위국의 이 같은 수위변화를 두고 "북측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초당 10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방류 상황을 실시간 주시하면서대책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이미 18일부터 횡산수위국 주변 주민들을 전원 대피 시켰습니다.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군남홍수조절지와 횡산수위국에 대한 모니터링도 촘촘히 실시중입니다.

정부는 초당 최대 1만13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군남홍수조절지 본댐이 완공되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방류 목적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8일 군 통신선을 통해 우리측에 오후 8시 이후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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