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중문화 예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을 확충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그 일환으로 체육전용시설인 서울 올림픽홀이 내년 3월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해외 컨텐츠 수출액은 모두 30억 달러.
한해 전 보다 26% 증가한 수치로 세계시장에선 8위, 아시아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류를 중심으로 한 우리 드라마와 음악 등의 대중문화는 세계에 우리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국내 대중문화 시설과 관련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대중문화예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재, 체육 전용시설로 쓰이고 있는 올림픽 홀이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합니다.
2700여명의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공연장은 최신식 무대시설와 공연관람의자 등을 갖춰 내년 3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이 따로 조성되고,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발자취 핸드프린팅 등이 설치된 전시관도 마련됩니다.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도 개선해 대중예술인들의 자긍심도 높여 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여러 협회에서 주관하는 포상제도를 하나로 모으고,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문화부는 오는 11월 중 하루를 '대중문화 예술인의 날'로 지정하고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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