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정부가 이같은 불볕더위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특수구급대를 운영하는 등 폭염대비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평소 인파로 북적였던 광화문 광장이 한산하기 그지 없습니다.
분수대 주변의 아이들만 신이 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19일까지 발령된 폭염특보는 모두 31회.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4년간을 비교했을때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시점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 정부가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폭염특보 발령지역엔 폭염 특수 구급대가 현장 배치됩니다.
이들은 얼음조끼와 얼음팩, 정제소금 등을 갖춰 폭염을 대비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건설근로자나 농민, 군인 등 외부 활동이 빈번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도 운영됩니다.
이밖에도, 노인들이 자주 활용하는 노인정이나 마을회관 등 일상공간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해 국민행동요령과 건강체크등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폭염이 임박해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해 운영돼온 폭염특보제에 앞서, 앞으론, 폭염의 위험성을 사전에 알리기는 예비특보제 운영을 위한 개선대책마련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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