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와 관련한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외 석학들은 특히 물 관리를 국가안보의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4대강 살리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물 관리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
해외 석학들은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의 빈도나 규모가 증가한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지금의 물 문제가 안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세계물위원회 이사인 프리스콜리 박사는 지난 50년간 물 분쟁 사례가 5백일곱차례나 일어날 만큼, 물 공급의 불안정성이 사회불안과 국가간 무력충돌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과 관련한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넓은 의미에서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각국 정부가 물 관련 정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4대강 살리기 등 수자원 관리에 열정적인 한국의 행보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프리스콜리 / 세계물위원회 이사
“수년간 강에 관심이 없었던 선진국들도 강에 대한 새로운 투자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4대강을 직접 보게 돼 기대가 큽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21일엔 4대강 살리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리나라의 물 관리 정책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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