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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광화상, 연평균보다 10배 높아
등록일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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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 명심하시고,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물 폭탄을 맞고, 흐르는 물에 몸을 내맡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하지만, 강렬한 햇살만큼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지연 / 서울 방배동

“썬크림이랑.. 아이들은 조금만 자외선 받아도 빨게지고..화상을 잘 입어서요.”

김수암 / 서울 염창동

“선블럭이나, 긴팔옷 챙겨와서 햇볕 강할 때 쓰고, 모자랑 썬글라스 정도는 꼭챙겨가는 편이죠.”

해마다 피서가 절정에 이르는 8월이면 일광화상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날은 30분 정도만 노출되더라도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용범 /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일광화상 반응은 자외선상의 손상이 24시간 이후가 최대가 됩니다. 당일은 모르고 자고 일어나서 가려움증 등을 통해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 찬물샤워로 온도를 낮춰주거나 연고를 발라..”

실제로 자외선 지수가 8이상일 경우 피부가 하얀사람은 20분만 노출되도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출이 지속될 경우 수포가 생기는 2도 화상은 물론 심하게는 진피가 벗겨지는 3도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장시간 노출을 주의해야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간 진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일광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인원수가 연평균 진료인원보다 무려 10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자외선으로 인한 반응은 하루가 지나서야 가려움증 등으로 인해 알 수 있는 만큼

햇빛이 가장 집중되는 오전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엔 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에서 얇은 겉옷을 입어주는 것이 최적의 예방법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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