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이른바 2+2 회의가 열렸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끈끈한 동맹을 과시하며,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한미 외교·국방장관.
손을 맞잡으며 탄탄한 동맹관계를 과시했습니다.
60년간의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는 한층 단호하고, 분명해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새로운 추가 제재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고, 특히 핵확산이나, 불법 활동을 하는 주체들을 파악해 자산을 동결하고, 모든 금융 거래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제재는 북한 주민이 아닌 북한의 지도부를 향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국무장관
“北 지도부가 도발하고 호전적인 행위를 계속한다면 앞으로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6자회담 재개는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양국 장관들은 한미 FTA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비준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린 2+2 회의는 앞으로 장관들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차관보급에서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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