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지로 시원한 계곡만 한 곳도 없지만, 곳곳에서 이뤄지는 불법 상행위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는데요.
계곡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특별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물 맑고 경치 좋기로 유명한 송추계곡.
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계곡물에 발 한 번 담그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몰려들자 음식점들이 곳곳에 평상과 자리를 깔아 자릿세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곳곳에 어지럽게 널린 자재들이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북한산 지킴이들이 송추계곡의 불법 좌판 철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특별단속반이 지난 4월부터 계곡에 무단 설치된 시설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이기 시작한 겁니다.
황태환 / 국립공원관리공단 특별단속팀
“아름다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아오시는 탐방객들에게 보다 나은,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순찰과 단속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식당 좌판이 즐비했던 이곳은 이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각종 천막에 가려져 있었던 송추계곡은 이제 옛 명성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시민의 명소로 돌아왔습니다.
김정자(64) / 서울 응암동
"작년에는 (식당)좌판이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서 깨끗해 좋지요. 물이 맑아서 아이들과 놀기 좋고 깨끗해져서 좋아요. 환경이..."
손준혁(19) / 경기도 의정부시
"물도 맑고 시원하게, 여름에 더운데 자릿세 없이 무료로 와서 놀 수 있으니 좋다."
불법 시설물의 온상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송추계곡.
공단측은 앞으로도 상시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깨끗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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