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를 옮겨주는 수정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연간 천억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농업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활용되는 수정벌을 200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후, 약 70%까지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습니다.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화분 수정을 하는 것보다 생산량이 많은 데다, 고품질의 과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정벌을 대량으로 사육해 보급한 결과, 과수와 채소 재배농가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연간 1000억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력을 50% 이상 절감하고 생산비도 줄일 수 있는 접목 로봇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요가 많습니다.
강창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
"뿌리 묘목과 달고 맛있는 열매를 맺게하는 묘목을 이렇게 붙이는 기계입니다."
이 채소 접목로봇은 앞으로 5년간 186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재배 기술, 수출용 국화품종인 '백마'의 기술 가치 등, 2000년대 이후 개발된 농업기술 가운데 10개 핵심기술의 경제적 효과만, 무려 6조7천6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병서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장
"농업기술, 실생활에도 큰 도움..."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우수기술의 현장 확산과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경제적 가치평가를 기술이전의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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