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6개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의견을 내면 기꺼이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4대강 문제까지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6.2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16명의 광역 시도지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김두관 경남지사는 반대목소리를 높이는 야당과 시민 환경단체와 의견 조율을 요청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쟁화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갈등 해결을 위한 시간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자기지역 특성에 맞는 의견은 충분히 듣겠지만 다른지역 4대강 문제에 까지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4대강 문제두고 지자체가 연대해 정치 쟁점화 하는데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사업은 지자체에서 환경영향평가 등 여러 가지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의견이 바뀌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문제는 기본적으로 정치문제가 아닌 정책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치색을 배제한 지역 특성에 맞는 보완책은 충분히 수용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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