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워보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우리를 행복한 책의 세계로 안내해 주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한 조사결과에 보니까 이번 주말에서 다음달 초까지가 올 여름휴가 절정을 이룰 거라고 하던데요.

막히는 차 안에서, 아니면 휴가지에서 책 한 권 읽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떤 책 소개해 주실 건가요? 

A1> 네, 휴가도 휴가지만 아마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지금쯤 아이들 방학 계획 세우시느라 바쁘실 겁니다.

요즘 아이들, 학기중에도 바쁘지만 방학 땐 더 바쁘다고 하잖아요.

두 분도 자녀들이 있으신데 올 여름방학,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마 여러 가지 계획이 있으시겠지만 학기중엔 바빠서 못 읽었던 책을 방학 때 좀 많이 읽히고 싶다는 부모님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겠죠.

그리고 또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다양한 책을 자주 접하게 해 주는 것인데요.

그럴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읽을 만한 책들도 소개해 드리고 즐길거리가 많은 도서관 활용팁도 안내해 드릴까하는데요.

저희가 미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다녀왔거든요.

화면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Q2> 네, 정말 도서관이 많이 달라지고 있네요.

책읽기에 체험에 전시 프로그램까지... 정말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꼭 저 어린이청소년도서관만의 변화는 아니라고요?

A2> 네, 그렇습니다.

우선 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은 도서관들이 전국 곳곳에 생겨났고요.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가면 좋은 책과 좋은 공연, 때로는 전시, 체험, 강연에 교육 프로그램까지 정말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보신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경우에도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 있죠, 전시회 하죠, 방학 특별 도서관학교까지 연중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의 공공도서관들이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엔 거의 모든 도서관들이 홈페이지가 너무 잘 구축돼 있어서 행사 안내는 물론이고 자료 검색, 대출현황 조회까지 되니까요, 근처 도서관 한 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독서인에 들어가시면 전국의 도서관 정보와 그밖의 다양한 독서관련 정보를 보실 수 있으니까요, 즐겨찾기 목록에 추가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3> 그렇군요. 저도 근처 도서관에 한 번 가 봐야겠네요.

그런데 저는 좀 전에 소개된 화면 중에서 추천도서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많은 책들 가운데 정말 좋은 책 골라 읽히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전문가인 사서 선생님들이 골라주신 책이라니 일단 믿음이 가는데요.

여름방학 읽을 만한 책, 어떤 책들이 있습니까?

A3> 네, 이번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한 여름방학에 읽을 만한 책은 모두 100권인데요.

동화와 동시, 사회와 역사, 과학과 예술, 그리고 교양에서 인물, 사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선정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정도서는 유아와 초등저, 초등고, 청소년등으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어서 손쉽게 골라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에 가면 목록과 간단한 책 내용까지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요.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Q4>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시간을 통해서 몇 권 좀 자세히 살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 책 소개해 주실 건가요?

A4> 네, 처음 소개해 드릴 책은 ‘어린이 안전 365’ 시리즈 책 중의 한 권인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라는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생활습관 뿐 아니라 위기대처능력을 길러주는 책인데요.

이 책에서는 유괴와 성폭력 예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범죄 유형을 범죄 상황에 대처하는 안전 규칙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가르쳐주고 있는데요.

신문이나 잡지 기사 형식의 글 뿐만 아니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만화 형식의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관련 범죄 때문에 불안해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신데 막상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가르쳐 주려고 해도 막연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런 책을 함께 읽어보신다면 적절하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환경에 관한 책이나 야외 활동할 때 도움이 되는 하천이나 야생화에 관한 책, 또 재미있는 동시와 사전도 소개돼 있으니까요.

골고루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Q5> 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을 살펴봤는데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도 좋은 책이 많이 필요한 시기잖아요.

청소년들을 위한 책에는 어떤 책이 있습니까?

A5> 네, 청소년들을 위한 책도 스물 다섯 권 정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오늘 그 중에서도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스티브 잡스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책은 20대에 컴퓨터 회사 창업자로 출발해서 이제는 우리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컴퓨터와 영화 음악 산업의 대가인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풀어낸 책인데요.

스티브 잡스의 청소년기를 비롯해서 미국 컴퓨터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애플사에서의 성공과 고난, 시련, 그리고 재도약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성공한 기업인이죠.

창업했던 회사 애플에서 쫓겨나기도 했지만 10년 만에 다시 CE0로 복귀해 아이맥과 아이팟, 그리고 아이폰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성공한 기업인을 넘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청소년들이 이 책을 접한다면 그의 대담한 상상력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네, 그래서 저희가 이 책의 일부를 준비해 봤는데요.

지난 2005년 스티브 잡스가 했다는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문 중 일부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아,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저절로 어른들도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네, 이밖에도 미셸 오바마 같은 인물에 관한 책이나 친구와 일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학작품, 또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를 담은 <청소년, 책의 숲에서 길을 찾다> 같은 책들도 포함돼 있으니까요.

한번 쭉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Q6> 네, 여름방학에 읽을 만한 책 100선 중 일부를 살펴봤는데요.

어른들을 위한 책은 소개된 것이 없습니까?

A6> 네, 물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을 발표했는데요.

문학에서부터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서가 골고루 소개돼있어서 휴가철 독서 계획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또 좋은 정보를 소개해 드리자면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이 80권의 책을 직접 들고 휴양지를 찾아가 숲속 문고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오는 8월5일에는 전북 완산에 있는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고 하니까요, 휴가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책 대여 뿐 아니라 책과 음악이야기, 그리고 시와 노래 낭송 공연에 행운권 추첨 행사도 있다고 하니까요, 꼭 기억해 두셔야겠습니다.

Q7> 아...숲속 도서관... 생각만 해도 낭만적인데요.

그런데 휴가나 방학은 좋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 방학은 자칫하면 전쟁이 되기 쉽거든요.

아무래도 하루 종일 아이와 엄마가 붙어있다 보니까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도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자녀들과 방학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 좀 소개해 주시죠.

A7> 네, 그래서 준비해 봤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10단계 양육법, 아이의 행복 키우기>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자녀의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원하는 부모들을 위한 자녀 양육 시리즈의 하나로 <양육쇼크>에 이은 두 번째 책입니다.

사회심리학자이자 양육 전문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10단계 양육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심리학과 사회학, 뇌신경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자신감과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낙관주의의 메커니즘을 소개하면서 여기에 자신이 경험한 워킹맘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게 곁들이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양육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Q8>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양육방법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책에서는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A8> 네, 책에서는 열 단계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 열가지 방법은 우선 부모가 산소마스크를 쓰자.

행복한 마을을 잘 세우게 도와주자.

완벽이 아닌 노력과 기쁨을 기대하자.

감사와 용서, 낙관주의를 키워주자.

정서 지능을 키워주자.

행복 습관을 들여주자.

자기절제를 가르치자.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행복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자.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자. 등입니다.

특히 책에서는 행복도 학습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행복습관을 키우도록 곳곳에 ‘한번 해 보기’ 코너를 두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 코너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네, 행복도 학습된다!

행복 습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아이와 행복 키우기 중 일부를 준비했습니다.

이 시간 마무리 하면서 함께 들어보시죠.

네, 시작은 어렵지만 갈수록 쉬워진다...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즐거운 책 소개해 주신 김성신씨,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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