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부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했더니, 50억원 가량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수수료 인하를 대폭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춰준 결과, 점포들이 5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작년 11월부터 비씨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 수수료를 2∼2.5%대로 인하한 결과, 전통시장 약 3백예순곳에서 이같은 수수료 절감효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 인하 대상은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70% 이상인 전통시장의 상인들입니다.
이들은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춰 준 '연 매출 9천600만원 미만의 영세상인'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청이 별도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수료를 인하해 준 사업자들입니다.
그 동안 전통시장 영세 상인에 대한 카드 수수료는 지속적으로 낮아졌지만,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인들은 아직 대형마트보다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앞으로 수수료 인하 혜택을 주는 카드사의 범위를, 비씨카드 한곳에서 신한, 삼성, 현대, 롯데, 국민 등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현재 40%에 불과한 전통시장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률을 2012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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