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돌을 맞아 국내 청소년과 참전국 대학생 등 625명이 6.25 격전지를 돌아보는 대행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분단 현장을 둘러보고 안보의식과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키울 예정입니다.
국내 청소년과 대학생, 6.25 참전국 대학생 등 6백25명이 6.25의 의미를 깨닫고 평화통일의 미래를 염원하는 대행진에 나섰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혜련 (17) 봉일천고교
"군사지역인 파주에 살아서 그런지 평소에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근처에 DMZ가 있음에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행진을 통해 가보고 싶습니다"
허에스더(20)/ 6?25 참전국 초청 대학생
"부모님과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 한국의 현실에 관심이 많아 이렇게 참가하게 됐습니다."
평화통일대행진은 동부경로와 서부경로로 나뉘어 5일간 최전방 지역 안보현장을 둘러보며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키우게 됩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동부 경로를 통해 고성, 양구, 화천, 철원, 연천, 동두천 등을 행진하면서 최전방 가칠봉, 비목공원, 평화의 댐 등을 답사합니다.
또 중학생들은 경기도 강화, 김포를 거치는 서부경로로 이동하면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탑승, 마니산 트래킹 및 해안철책선 자전거 체험, ‘자유의 마을’ 방문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통일부는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고, 평화통일을 미래에 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북한의 핵은 한반도 위협합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냉혹한 현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에겐 꿈이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꿈입니다. 평화통일 대행진의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번 평화통일대행진단의 단장은 여성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씨가 맡았습니다.
오은선 산악인 / 여성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통일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갖고 나간다면 통일은 이뤄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백두산 등반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백두대간을 타고 백두산을 오르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서부와 동부경로로 나뉜 학생들은 31일 파주 임진각에서 합류해 판문점, 도라산역, 제3땅굴 등을 둘러보고 '평화울림 열린음악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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