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에 전화통화를 갖고 FTA 실무협의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과의 FTA 정식서명은 9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일부 쟁점에 대한 실무협의를 앞둔 한미 자유무역협정.
미 행정부와 의회간 의견 조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안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전화통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양국 통상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실무협의의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실무협의는 아니고요, 앞으로 협의할 일정 쪽에 더 비중이 가지 않겠나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자동차와 쇠고기 분야의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정부는 양쪽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된 협상결과물을 그대로 비준하겠다며, 협정문 개정은 없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과는 FTA 본 협상에 앞서 9월에 민감한 분야에 대한 사전 협의를 먼저 가질 예정입니다.
협상의 핑요성엔 이견이 없지만, 농산물 등에서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민감성 분야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민감성 협의에 대한 논의가 종료가 되고 나서 그 결과를 보고 협상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한편, 9월로 예정된 한·EU 정식서명을 위해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모든 국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정식 서명이 이뤄지면, 연내 발효도 무리없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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