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작년 한 해 영화 <아바타>의 열풍이 뜨거웠는데요, 아바타란 자신을 대체해 보여주는 모습을 말합니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나 보던 아바타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쇼핑을 통해서라고요?

네, 이제 사이버 공간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와 똑같은 쇼핑체험을 하는 것이 3D기술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바로 나의 또 다른 분신, 아바타를 통해서인데요, 자신의 신체 스캔 정보를 입력한 아바타를 사이버 공간에 만들고, 다양한 옷을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입어보고 쇼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바타로 인해 바뀌고 있는 미래의 쇼핑문화! 함께 체험해 보시죠~

10초면 내 체형과 똑같은 아바타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한데요.

쇼핑을 오래 하지 못하는 남자들에게 아주 그만인데요?

네,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매장에 설치된 3D스캐너로 자신의 신체를 잰 후, 옷의 크기는 물론, 소매 길이와 단추, 원단 종류 등 총 십 여 가지 세부 디자인을 모니터에서 고르고 컴퓨터상에 등록 된 자신의 아바타에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혀보고 나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였는데요, 특히 남성분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아바타 쇼핑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셨다시피, 3D기술은 이미 패션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인데요, 한 의류업체에서는 바쁜 일상에 쫓겨 백화점 매장을 찾아 쇼핑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30여개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을 클릭만으로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3차원 쇼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3D 이미지를 이용해 직접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가장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도 인기라고 합니다.

아바타, 쇼핑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많을 것 같은데요?

네, 쇼핑뿐 아니라 의료, 미용, 자동차 등 산업분야에도 폭넓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이용되고 있는데요, 다이어트 전후를 아바타를 통해 뱃살이 얼마나 빠졌고, 허벅지는 어떤 모양으로 달라졌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좌석과 안전벨트, 에어백을 개선하는 연구에도 아바타가 쓰인다고 합니다.

세상이 쉴 새 없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바타를 이용한 패션 쇼핑 시대! 어느 정도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패션쇼핑은 단순히 옷을 사는 문제라기보다 오락 혹은 문화체험이나 커뮤니티 구성의 일부이기도 한데요,

이를 구현하려면 아바타 자체를 넘어 아바타가 활동하는 공간을 완벽하게 3D 입체공간으로 구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도 있는데요, 패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IT기술의 발달은 곧 입체구현인 3D 시대를 지나 촉각과 울림, 냄새까지 가상현실화 하는 4D 영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내 아바타를 가지고 있는 시대.. 이제 곧 멀지않은 것 같습니다.

박미희 리포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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