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의 한 정보화마을에서는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과 화상으로 만나는 상봉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은 행복해 보이는 딸의 모습을 보며 한시름 놓은 모습입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숙주나물과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부침을 정성들여 만들고 있는 사람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로 그 가운데 만삭의 배를 한 딘티검눙씨도 있습니다.
8살 많은 남편을 따라 무작정 밟은 한국땅.
믿음직한 남편과 바쁜 일상을 지내다보니 어느덧 가족들을 직접 만나본지도 15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꺼내본 가족들 사진.
딘티검눙 / 강원도 인제군 (베트남 하노이)
"많이 보고 싶어요. 엄마 건강도 궁금하고, 동생도 많이 보고 싶고..."
최성용 / 강원도 인제군 (딘티검눙 남편)
"걱정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잘 살고 있다고."
딘티검눙씨 가족은 강원도 백담사 인근의 한 정보화마을에서 그리워하던 엄마와 여동생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한 검눙씨와 남편, 그리고 행복하고 편안해 보이는 딸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친정엄마는 이제야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지난 5월 베트남과의 정보화협력위원회를 열고 화상상봉 시범 실시에 합의했습니다.
첫 화상상봉지로 강원도 인제군의 백담정보화마을이 선정됐고 하노이와 호치민 상봉장과 최첨단 과학연구망으로 연결해 베트남결혼이주여성9가족이 각각 20분씩 가족들과 회포를 풀었습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은 모두 13만5천8백여명.
정부는 이같은 화상상봉 시범대상을 연내 몽골과 필리핀, 캄보디아 등 국가와 협의해 확대하는 한편, 더 나아가 전국 정보화마을 안에 정례화 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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