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자녀가 취직을 하면 어른들이 으레 해주던 말이 있습니다.
입사해서 정년퇴직할 때까지 계속 근무하는 직장을 이르는, '평생직장'이란 말인데요.
하지만 이제 이런 평생직장의 개념이 시나브로 사라지면서, 더 나은 일을 찾아 이곳저곳으로 직장을 옮기는 것을 유목민에 비유한 이른바 '잡 노마드' 족 등, 다양한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직장을 구하고 또 직장을 다니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고령층 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만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이 첫 직장을 구하는 데는 평균 열달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임금근로 취업경험자들이 첫 직장을 다닌 평균 근속기간은 19개월로 나타나서, 작년의 20개월에 비해서 한달이 줄었습니다.
첫 일자리를 이직한 사유로는 보수 등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족이 42.5%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나 육아, 결혼 등 개인적인 이유와, 전망 부재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가운데선 절반 이상이 3개월 이내에 취업했지만, 통상 네명 중 한명은 취업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취업자 수는 402만7천명으로, 작년 5월보다 1만5천명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인구 자체가 작년보다 6만천명 가량 줄어듦에 따라서, 고용률은 0.1%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취업을 한 뒤에,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의 근속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생애 최장시간 근무 직장의 근속기간은 평균 19년 8개월로 나타났으며, 남자가 22년 11개월로 여자보다 5년 4개월이 더 길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따라서 고령층의 일자리 문제도 큰 사회적 관심사인데요.
지난 5월을 기준으로 고령층의 취업자 비중은 전체의 50.4%로 작년보단 1.5%포인트 늘어났지만, 아직 절반을 갓 넘는 수준이어서, 노인들에게 가장 큰 복지라는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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