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남 창녕과 합천, 밀양 지역을 찾았는데요.
특히 4대강 살리기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4대강을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낙동강 합천보 건설 현장.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이곳 4대강 살리기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유 장관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깨끗한 환경은 물론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강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관광자원하는 등 문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강을 만드는데 정책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루터, 체육시설이라든지. 제가 담당하는 분야의 그림을 그려보면 어떤 환상적인 새로운 부분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유 장관은 특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창녕과 합천, 의령이 만나는 곳의 보 공사로 환경과 생태가 더 살아날 것이라며, 이를 통한 관광 부가가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남도의 세 개 군 지역 주민이 같은 생활권으로 문화를 나누는 지역인 만큼 지역 주민이 4대강 사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 다시 살리고, 올레길 유행인거처럼 강 따라서 걷고, 동력을 쓰지 않는 많은 것들을 이용해서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새롭게 정화돼서 나갈 수 있는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 장관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간 낙동강에 많은 토사가 쌓여있고 강줄기가 좁아져 오염과 홍수 위험이 높았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하상을 정비하고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간 오래 방치된 4대 강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조언해서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창녕 우포늪 생태관의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해선 관광이나 환경 등 목적에 적합한 여러 프로그램들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유 장관은 밀양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것으로 창녕과 합천, 밀양을 잇는 경남 지역의 정책현장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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