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홍보책자에서 자랑하는 졸업생의 높은 취업률과 장학생 비율,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열아홉개 대학이 과장광고를 하다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대학들이 배포하는 홍보책자와 상시 운영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박한별(23) 대학생
"학교 홈페이지도 많이 봤고 안내책자도 많이 참고해서 대학정보도 얻었고, 좋은 것 같아서 입학했어요."
하지만 일부 대학들이 청년층이 취업에 관심이 많은 점을 악용해, 특정 지역에서 1위였던 취업률을 전국 1위라며 허위로 광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정확한 요건을 명시하지 않은 채 마치 대부분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것처럼 과장광고를 한 학교도 있었습니다.
김영광(26) 대학생
"취업률이나 장학금 혜택들은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정보인데 이 정보가 불완전하면 학생들이 학교 선택할 때 많은 혼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처럼 해마다 계속돼온 일부 대학들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공정위는 학교안내책자나 홈페이지 등에 허위·과장광고를 싣고 학생을 유치해온 대학들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학교는 총 19개 대학으로 건양대·경동대·공주대 등 17개 대학이 시정명령을 받았고, 2개 대학에 경고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광고의 내용별로 보면 취업률을 다르게 광고한 경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학금 수혜율 과장과 국가고시 등의 합격순위를 부풀려 기재한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공정위는 학생과 학부모가 홍보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반드시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정보 사이트에서 해당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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