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율이,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에 정부가 발표하기로 한 중소기업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의 생산지수는 150.5
위기 직전보다 14.7%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생산지수는 124.5로 증가폭이 6.1%에 그쳐,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위기 회복의 속도도 차이가 났습니다.
대기업의 생산지수는 금융위기 과정에서 104.9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3분기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됐지만, 중소기업은 94.8까지 내려가 무려 1년 동안이나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IT산업, 자동차 같은 분야에서 회복이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산업은 주로 대기업에서 활동하는 산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번달 안으로 강도 높은 중소기업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이미 562개 중소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1차보다 2차 협력업체가,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함께 하도급 거래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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