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의 활동성폐결핵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무려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결핵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자들을 위해 노숙인 결핵 집중관리 시설을 건립하고 연중 무상진료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교도소 출소후 3년째 노숙 생활중인 최 모씨.
변변한 잠자리도 없이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힘겹게 살아가던 최씨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폐결핵 진단까지 받게 됐습니다.
최○○/폐결핵 감염 노숙인
“기침이 많이 나오고, 가슴도 아프고 하면서 참 많이 힘들더라고요. 몸이 아플 때 진료 받을 곳도 없고 하면 정말 막막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지역의 노숙인 3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활동성폐결핵 감염자는 5.8% 결핵균이 몸속에 잠복중인 노숙인도 전체의 75.9%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인구집단의 추정 활동성결핵 유병률 0.25%보다 23배나 높았습니다.
김민수 사회복지사 / 노숙인 진료소
“노숙인들은 기본적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주거도 불규칙해 결핵 감염이 높은데다 장기적인 치료도 받지 못해 더욱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가 결핵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노숙인들을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먼저 내년에 노숙인이 많은 서울역 인근에 국비를 들여 노숙인 결핵 집중관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유병희 /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장
“노숙인들의 결핵 상시 진료체계를 위해 국비 31억원을 들여 결핵 집중 관리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운영비등도 정기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입니다.”
또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노숙인의 폐결핵 유병률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감염자는 치료병원과 신속히 연계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치료후 노숙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수급지원과 취업 알선 등의 지원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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