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한국 수출 '톱10 진입'
등록일 : 2010.08.04
미니플레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옛말에 한 집안의 가세를 가늠해보려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들여다보라고 했습니다.

작년 한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모든 국가가 어려움을 겪은 해였습니다.

수출입이 위축되면서 교역량이 급감하고, 세계경제를 주름잡던 선진국들조차도 급격한 경기침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그렇다면 그 어느때보다 풍랑이 심했던 세계 수출시장에서, 대한민국호의 항해는 어땠을까요.

WTO가 최근 발간한 '세계무역보고서 2010'의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WTO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는 총 수출액 3천640억달러로, 세계 수출의 2.9% 비중을 차지하면서 9위에 올랐습니다.

2008년 12위에서 세 계단이나 올라간 겁니다.

중국이 세계 수출의 9.6%에 달하는 1조2천 20억달러를 수출해, 수출비중 9%를 차지한 독일을 누르고 1위에 등극했고,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WTO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세계 교역규모는 12.2%, 금액 면에서는 22.6%나 줄어들었으며, 전세계 GDP도 2.3%나 떨어져 그야말로 교역 시장의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WTO는 이 정도의 엄청난 위축은 2차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세계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장 혹독한 침체를 겪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경제위기 여파로 전 세계 교역이 크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수출국에 올라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특히 재작년에 우리나라의 앞자리에 버티고 있었던 러시아와 캐나다가 수출이 급감하면서 밀려난 반면에, 우리는 경제위기의 충격을 이들보다 덜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문제는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맞는 올해, 상승세에 탄력을 붙여야 한다는 점인데요.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망 전문기관은 우리나라의 수출 급신장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6%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해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글로벌인사이트는 한국의 제조업과 제품, 기업의 질과 효율성이, 수출 호조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노동비용과 낮은 생산성 향상 속도가,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진입에 성공한 수출 톱10의 자리를 지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보와이드 6 (303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