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주지훈 등 군 복무중인 유명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6?25 60주년 기념 뮤지컬 '생명의 항해' 제작발표회가 가졌는데요.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6.25 6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생명의 항해' 제작 발표회 현장.
군 복무중인 동갑내기 스타 이준기와 주지훈이 군복을 입고 나란히 무대에 올라 듀엣곡을 열창합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병 50여 명도 함께 했는데, 군가가 아닌 감미로운 노래를 합창하는 군인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생명의 항해'는 1950년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작전을 배경으로, 북한 주민 1만4천명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2박 3일 동안의 항해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영노(중령) '생명의 항해' 프로듀서
"6.25를 모르는 청소년들에게는 자유와 행복이 많은 분들의 희생의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리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 한국군 소위 '해강'역에는 군에 입대한지 석달 남짓한 이준기가 맡았습니다.
이준기/국방홍보원
"6.25 60주년이 돼 참전용사가 평균연령이 80세가 된다고 합니다. 70주년 80주년이 되면 그분들이 얼마나 살 수있을지...마지막으로 60주년 때 헌정공연처럼 보답의 의미로 좋은 작품을 드려서 그분들이 행복해하시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많은 분들이 아신다면 뜻깊고 의미 있을것 같습니다"
극중에서 빅토리호에서 폭동을 일으키면서 '해강'과 대결 구도를 이루는 인민군 '정민' 역에는 주지훈이 열연합니다.
주지훈/특전사령부
"휴머니즘을 많이 그려내고 전쟁이 왜 아픈 것인지 왜 같은 동포들끼리 이래야 하는지 대비되는 역할입니다. 연기하는 저로서는 악당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일 착하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21개 6.25 참전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갖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호진 총감독 /한국뮤지컬협회 회장
"언젠가는 '생명의 항해'가 언젠가는 세계 참전국을 순회공연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국방부와 뮤지컬 협회가 작품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생명의 항해는 오는 2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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