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10년동안 2천175킬로미터에 이르는 신규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자전거도로를 순환, 광역망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서울 미아동의 한 자전거 도로.
붉은색 주행로와 황색실선으로 자전거도로가 일반도로와 확연히 구분돼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자전거이용자들은 차량들로부터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대주 /서울 미아동
“가끔 오토바이나 차들이 달려서 위험하다 생각한적 있어요.”
서울의 또다른 자전거도로.
이곳은 1미터 이상 폭도 넓고 높이도 보행자도로와 같습니다.
안전할 뿐 아니라 어떠한 방해물도 없어 자전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명임 /서울 암사동
“제가 10여년동안 자전거 타왔는데, 예전엔 불편했죠, 시간도 늦고, 요즘은 자전거타면 시간도 단축되고 안전해졌다는 느낌이에요.”
정부는 이같은 자전거 친화적인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입니다.
우선 자전거 도로 폭을 최소 1.2미터에서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국 자전거도로의 색상을 암적색으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와 관리지침을 다음달 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전국이 이같은 기준아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갖추게 됩니다.
정부는 전국을 창틀에 해당하는 미음자형 전국 순환망과 창살에 해당하는 내륙연계망으로 구분해 국가자전거도로를 연계할 방침인데, 오는 2019년까지 2천175킬로미터에 이르는 신규 자전거도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동호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기존 개발된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기타 개발사업에 포함된 구간을 제외한 2천175킬로미터를 1조 2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구축하고...”
정부는 이번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 마련으로 기존 3천214킬로미터 도로와 연계한 국가, 광역, 지자체자전거도로 체계를 정립함과 동시에 종합적인 관리를 해나간다는 복안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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