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란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하되, 우리 기업의 정상적인 거래는 최대한 보장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연합에 이어, 강력하고 포괄적인 수준의 이란 제재에 나선 호주와 캐나다.
아인혼 미 대북제재 조정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독자적인 제재를 환영하며,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런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조치에 긴밀히 협조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재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새로운 제재는 기존의 이란 관련 제재들을 종합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이란과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백 억달러.
2천개가 넘는 기업이 거래하는 중동지역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원유수급과 정상적인 무역거래는 허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다만, 이러한 국제적인 조치의 범주 밖에 있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노력을 해나가고자.."
2005년 국제원자력기구의 대이란 결의에 우리나라가 찬성하자, 이란이 일정기간 경제교류를 중단하는 '금수조치'를 취했던 만큼, 이란제재에 대한 미국의 세부 시행규칙이 나오는 10월까지, 제재 수위에 대한 정부의 신중한 검토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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