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정부의 중소기업 대책 발표를 앞두고 대기업들의 상생방안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도 상생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포스코는 1차 협력업체와 납품단가 조정이 이뤄질 경우, 2~4차 협력업체에도 동일한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계약약관 내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최고생산책임자 산하에 구매센터를 신설해, 협력업체 지원과 원활한 부품 수급 등 상생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상생협력에 나서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총 2천2백억원대의 상생경영안에는,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최초 1년간 연 1%포인트 낮춰주고, 서민금융상품인 희망홀씨대출 금리도 0.5~1.0%포인트 내리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이준석/ 신한금융지주회사 사회문화팀장
"기업시민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서민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금융권 최초로 상생경영안을 발표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등도 회사별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며, KB금융과 기업은행도 곧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연일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고질적인 인력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현장조사 결과는 이달말 발표될 중소기업 대책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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