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저신용 서민들에게 10%대 초반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햇살론이, 지난달 26일에 출시돼 상담과 대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고 5천만원까지 빌려주는 햇살론은, 신용등급이 6에서 10등급이거나 연소득 2천만원 이하, 둘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되고, 가까운 농협과 수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운영해 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지금까지의 햇살론 대출실적을 살펴보고, 개선 과제는 없는지 파악해보겠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햇살론은 지난 3일을 기준으로 모두 5천4백여든일곱명이 43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789만원을 빌린 셈입니다.
전체 3천9백여곳의 서민금융회사 가운데 모두 3천6백여곳이 햇살론을 취급하는 것으로 집계돼, 취급회사의 비율이 9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지역별 판매실적에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53%, 비수도권이 47%인 것으로 집계돼서, 비교적 전국적으로 고른 실적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볼 때 가장 활발한 대출이 이뤄진 곳은, 천2백여건에 102억원이 대출된 경기도였고, 비수도권 가운데선 부산이 3백일곱건에 25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서민금융기관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전국적으로 고른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출 요건이 다소간 까다로운 미소금융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햇살론의 출발은, 일단 합격점을 받을 만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산림조합이 취급을 개시하고, 일부 신협이 추가로 상품을 취급하게 되면, 햇살론 취급기관은 전체 서민금융회사의 96.9%까지 늘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상담창구에선 연소득 1억원에 이르는 고소득자가 대출을 받는 부작용도 발생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6에서 10등급의 저신용자 또는 연 소득 2천만원 이하라는 두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분석입니다.
금융당국이 대출자 선정과 운용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출발이 좋은 햇살론이, 말 그대로 어려운 서민들에게 햇살같은 지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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