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에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엔 휴가철 조심해야할 질병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휴가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햇빛 화상입니다.
강렬한 햇빛 아래 20분 정도만 노출되도 1도 화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시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등으로 노출을 줄이고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사망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는 만성 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8월에서 9월 사이가 비브로오 패혈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여행중 어패류를 드실 때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드실 것을 당부드리고 특히 간이 안좋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해외 여행시에는 국가별로 유행중인 전염병에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수족구병이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수인성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각국가별 전염병 유행상확과 대처요령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국전에 꼭 확인하시고 필요한 경우 예방 접종 등을 받고 떠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보건당국은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늘어나고 있는 해외여행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의 검역소 등을 중심으로 출국자의 예방관리와 입국자의 증상파악 등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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