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일요일인 어제,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 도지사를 내정하는 등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모두 6개 부처 장관이 교체됐고, 특임장관 인선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3기를 함께 꾸려갈 새 국무총리로 김태호 전 경남 도지사를 선택했습니다.
김 총리 내정자는 도의원과 군수, 도지사를 두루 거친 풍부한 현장경험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8세로, 40대의 젊음과 패기를 불어넣어 줄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교과부 1차관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교육정책의 기초를 설계한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신재민 문화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신 내정자는 엄정한 리더십을 보유한 언론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1.2차관을 모두 역임한 정통한 실력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지경부 2차관,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한편 정무와 대북관계 등을 담당하는 특임장관에는,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관련 서류가 준비되는데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국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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