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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청소년 유해정보 '온상'
등록일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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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나 가출을 조장하는 각종 유해정보들이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버젓이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조사결과, 자살과 가출정보만 무려 252건이 확인됐는데요.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창구입니다.

자살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글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는다며 연락처를 가르쳐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에는 가출할 일행을 구한다며 청소년 탈선을 부추기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7월 한달동안 5개 대형포털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청소년 유해정보 사이트 260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자살정보엔 자살방법을 알려주는 글들이 절반을 차지했고, 가출의 경우엔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며 가출을 조장하는 내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네이버와 다음 등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5대 포털사이트와 손을 잡고 청소년 유해정보를 차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단속을 전담하는 전문 모니터요원을 배치해 상시적으로 유해사이트를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윤희/서울시립 신림청소년쉼터 보호상담팀장

“모니터 인력을 늘리고 공식사이트 뿐아니라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는 글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또 영리를 목적으로 유해정보를 유포하는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청소년 유해사이트 지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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