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시력이 좋지 않아서, 때로는 미용 목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착용하거나 물놀이 하면서 렌즈를 착용할 경우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6년째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중인 강선화 씨.

최근 들어 부쩍 눈의 이물감이 심해지면서 안과를 찾았습니다.

강선화/서울 마포구

“콘택트렌즈 착용 중인데 요즘 충혈되는 경우도 많고 눈이 건조해 지면서 이물감도 심해져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최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컬러렌즈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 확률이 일반 소프트렌즈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최진석/안과전문의

"특히 허가 받지 않은 컬러렌즈의 경우 색소가 조악하게 렌즈 표면에 도포된 경우가 많은데 색소가 눈으로 빠져나와 각종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컬러렌즈보다는 일반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 사용할 경우에는 식약청의 허가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조양하 /식품의약품안전청 재료용품과장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렌즈에는 제품 표면에 허가번호가 명시돼 있습니다. 또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렌즈의 허가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최진석/안과전문의

"물놀이 할때 렌즈와 각막 사이에 이물질이 끼게 되면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 중에는 가급적 착용을 자제하시고 부득이 착용할 경우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고 버려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물놀이 후 렌즈를 제거한 후에도 눈의 충혈 현상이나 이물감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안과를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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