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태풍 '뎬무' 동진중…시간당 20-30mm 폭우

등록일 : 2010.08.11

오늘 새벽 전남지역에 상륙한 태풍 뎬무가 현재 경남 남해에서 부산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정리해 봤습니다.

태풍 뎬무는 오늘 오전 5시경 고흥반도 도화면 부근 해안에 상륙해 27킬로미터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남지역에 이르러 뎬무는 세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 동진중입니다.

뎬무는 오늘 오후 6시를 전후해 부산 기장군 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풍과 함께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8시 현재, 지리산지역이 384밀리미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까지 강원영동지역과 경남·북 지역에 많게는 1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고, 이재민도 전국적으로 103세대 2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된 가옥도 132동에 이르지만 물빼기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과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태풍영향을 받는 부산과 마산등지의 해안가 피해발생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특별관리에 돌입한 상탭니다.

또한, 태풍이 통과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통제와 이재민 응급구호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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