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전남지역에 상륙한 태풍 뎬무가 현재 경남 진영에서 부산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정리해 봤습니다.
태풍 뎬무는 오늘 오전 5시경 고흥반도 남단에 상륙해 23킬로미터 속도로 동북진하고 있습니다.
뎬무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에 풍속은 초당 24미터정도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에서 동진중입니다.
뎬무는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 기장군 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풍과 함께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지리산지역이 407.5 밀리미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 자정까지 경남·북부지역에 많게는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등산객 2명이 숨지고 경남 부산 등 전국적으로 모두 5명이 사망했고, 이재민도 전국적으로 121세대 2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된 가옥도 132동에 이르지만 물빼기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과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태풍영향을 받는 부산과 마산등지의 해안가 피해발생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특별관리에 돌입한 상탭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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