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반도에 처음 상륙했던 태풍 ‘뎬무’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남에 따라 내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오후 9시 대만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뎬무.
시속 13킬로미터 속도로 북동진하며 오늘 새벽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중형급이었던 뎬무는 다행히 전남지역에 이르러 중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오후 1시50분을 전후해 울산 방어진 동쪽 5킬로미터 해상으로 벗어나면서 태풍 특보도 해제됐습니다.
오늘 이후 뎬무는 태풍에서 약화된 온대 저기압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뎬무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동안 지리산 권역에 모두 420밀리미터, 경주 권역에 197.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등산객 2명이 숨지는등 전국적으로 3명이 사망했고, 이재민도 121세대 299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높은 태풍의 위치와 짧은 체류시간으로 인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이 태풍('뎬무')은 비교적 높은 위도에서 생겼습니다. 이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나라 첫 기상 위성인 천리안 위성도 이번 태풍진로를 분석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기상청은 이달과 다음달 사이 언제든 또 다시 태풍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올해 2개 정도의 큰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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