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가 부산 기장군 부근을 빠져나가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자정까지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 봤습니다.
제4호 태풍 뎬무가 조금전 오후 1시 50분을 전후해 한반도를 벗어났습니다.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오후 1시 50분경 울산 방어진을 벗어났습니다. 현재 시속 32㎞로 동북동진하고 있고, 독도 남서쪽해상으로 이동중입니다. 24시간 내 태풍의 기능을 상실한, 온대저기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지리산지역이 407.5 밀리미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자정까지 경남.북부지역에 많게는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등산객 2명이 숨지고 경남 부산 등 전국적으로 모두 5명이 사망했고, 이재민도 전국적으로 121세대 2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된 가옥도 132동에 이르지만 물빼기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과 복구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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