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값싼 포도즙과 과당을 섞은 음료를 블루베리 100%라고 표시해 판매한 업자들이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는 블루베리 농축액이 고작 3% 함유된 음료도 있었습니다.

블루베리 음료를 생산하는 한 제조 공장입니다.

블루베리 농축액외에도 과당이나 저감미당을 담았던 통이 가득합니다.

원가가 훨씬 저렴한 과당이나 포도농축액을 블루베리 음료에 섞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섭니다.

이처럼 값싼 포도농축액이나 과당 등을 섞어 만든 블루베리 음료를 제조해 블루베리 100%  음료로 허위표기한 업체 6곳이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1kg당 5천5백원하는 포도농축액입니다.

원가가 6배가량 비싼 블루베리 농축액 대신 사용됐지만 제품 포장에는 버젓이 블루베리 100%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적발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심한경우 블루베리 농축액이 겨우 3%만 포함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블루베리제조업체 관계자

“저희가 위탁 생산을 맡기더라도 전 과정에 꼼꼼히 검사를 하고 체크를 해야 하는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서 미흡했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문제가 발생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식약청은 적발 업체에 대해 품목제조 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인터넷과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금지를 요청했습니다.

김형중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