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어떤 술을 즐겨마셨을까요?
옛 문헌으로만 전해내려오던 전통 술 '녹파주'와 '아황주'가 복원돼 오늘 공개됐는데요.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조선시대 요리책인 '산가요록' 등 옛 문헌 속에만 남아 있던 우리 전통 술인 '녹파주'와 '아황주'가 복원됐습니다.
곱게 가루를 내 반죽한 멥쌀에 누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사흘뒤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키면 푸른 빛을 띠는 녹파주가 완성됩니다.
아황주도 원료와 제조법은 비슷하지만 발효기간이 짧고 진한 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황주는 깊고 진한 단맛이 나 가벼운 다과와 함께 마시면 제격이고, 녹파주는 누룩냄새가 전혀 없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전진아 / 대전 서구 월평동
"깔끔하고 맛있네요..."
녹파주는 지난 5월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마쳤으며, 아황주도 곧 전통주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기 위해 고문헌에 수록된 술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귀정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장
"전통술 복원은 우리 문화를 되찾는 것이고,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해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해마다 두 세종류의 우리 옛 술을 발굴하고 복원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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