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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휴대전화나 나노 반도체 분야는 10년 20년 뒤를 내다 본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일궈낸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데요.

정부가 세계를 선도할 만한 또 다른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 연료와 가상현실 등 3개 연구 과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기술과 바이오 신약, 나노급 반도체를 비롯해 지난해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한 원자력 발전소 개발 기술까지.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장기간 연구 개발한 끝에 성과를 낸 결과물입니다.

이와 같은 원천기술 개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의 차기 연구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등 그 동안 진행됐던 장기 연구개발 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한층 질 높은 연구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섭니다.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은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연구를 통해 세계 수준의 기초원천기술을 얻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1년까지 모두 15개 연구단을 지원하는 게 목표입니다.

우선 연구 과제로 꼽힌 것은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의약 컨버전스 기술과 미세조류로 이산화탄소를 모아 수소 등으로 바꾸는 바이오 연료, 가상공간을 현실과 연동해 삶의 질을 높이는 가상현실 등 세 가지입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연구에 들어가는 이들 과제는 올해부터 향후 9년간 연간 최대 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 개별 연구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이동 연구원 제도를 도입해 자유로운 연구 활동을 돕는 한편, 성과가 미흡한 과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과제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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