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여파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평택시가 '고용특구'로 지정된 지 꼭 1년을 맞았는데요.
지난 1년새 평택지역의 일자리가 늘면서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합니다.
평택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 70여일간 지속됐던 쌍용차 노조 파업 사태.
2천명이 넘는 해고자와 실직자들이 속출하면서 평택 지역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쌍용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를 '고용특구'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평택시 살리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난 지금, 평택시의 모습은 어떨까?
육중한 기계들이 쉴 새없이 돌아가고 있는 이 철근가공업체는 지난 4월 이곳 평택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생산직에 근무하는 근로자 24명 가운데 8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면서 정부로부터 인건비 지원도 받았습니다.
허영정 /평택소재 공장대표
“고용촉진금은 초기에 문을 여는 우리들에게 경영적으로 큰 도움이 됐고...”
평택이 고용특구로 지정된 이후 이곳처럼 새롭게 문을여는 공장이 늘어나면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권이택 /평택시 근로자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것은 여기에서 일을 구하는 우리들에겐 좋은 신호인 것 같습니다.”
공장들의 입주가 점차 늘면서 주변 상권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박영란 /평택시 상인
“옛날보단 훨씬 나아졌지..그 전보단 좀 장사가 잘 된다...”
정부는 지난 1년간 평택시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1천90억원의 각종 지원금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일년 전보다 7,425명이 늘어 8.8%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3%대에 머물고 있는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쌍용차 사태 직후 2천명을 넘어섰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올해 들어선 600명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일자리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이 지역 사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구인인원은 3천6백여명,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고용노부는 오늘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평택지역의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고용개발촉진지역 재지정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실직자를 위한 일자리 대책은 지자체와 협의해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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