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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 농성 장기화 '타들어가는 민심'
등록일 : 20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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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가까이 4대강 반대 고공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여주 이포보, 지역주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외지사람들에 의해 지역경제 살리기가 볼모로 잡힌 이포보의 민심을 취재했습니다.

도로변에 내걸린 많은 현수막들.

큰 비만 오면 강물이 넘칠까 가슴 졸였던 기억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찬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수십년간 살아온 삶의 터전이 외지 사람들에 의해 아수라장이 돼버린 현실은,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조창준(55) 여주군 천서리 주민

"지역 정서를 너무 모르고 토요일만 되면 몇백명씩 와서 집회를 하고 이런 모습을 우리 입장에선 보고만 있기에도 안타깝고 우리를 이해 못해 화가난다."

강 정비 사업으로 기대되는 지역 살리기 효과,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는 마을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혹시나 반대론에 밀려 사업이 중단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태증(43) 천서리 주민

"수도권 농촌지역이지만 낙후돼 있다. 이 지역은 상수원 1구역이다 해서 규제도 많았고 저쪽은 또 군사지역이라 4층이상 건물을 짓지도 못한다. 3년, 4년 주기로 밭에 물이 드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래도 수확할 수 있지 않냐. 하는데 그 곡식은 다 버린다."

더욱이 최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환경단체 간의 마찰이 잦아지면서, 마을 주민들의 뜻을 다르게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도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상준(52) 천서리 주민

"진짜 토박이들은 옛날부터 여기서 살아왔고 알기 때문에 찬성하는거다 (찬성을)강요받지 않는거다."

4대강 살리기를 반대하던 지자체들까지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주 이포보의 고공농성은 오늘로 스물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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