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을지연습이 내일부터 나흘동안 계속됩니다.
모두 40만명이 동원되는 을지연습의 주요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을지연습은 지난 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같은해 7월 태극연습이란 이름으로 처음실시된 이후 해마다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올해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유사시 발생 가능한 대테러대비훈련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계명 /행정안전부 비상대비훈련과장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훈련이기도하지만 세계정상들이 모이는 중요 행사가 열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비하기위한 실제 훈련도 강화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 미 양국은 이 기간동안 을지프리덤 가디언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의 연장선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과부는 월성원전 3호기 등에서 방사능테러대비 훈련을, 대덕연구단지에선 통합방재훈련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번 을지연습은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동원업체를 포함 약 4천여 개 기관 모두 40만명 가량이 이번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주요시설과 사이버 테러훈련 등은 비공개 도상훈련으로 실시되며,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서울 역삼동 코엑스에선 대테러 화생방 실제훈련이 치러집니다.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하는 을지연습엔 서울과 광역 중소도시에선 소등 훈련이 전국적으론 불시 민방공대피훈련이 함께 실시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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