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의 4대강 반대 고공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한강 이포보, 보다 못한 지역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지역 발전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농성의 즉각 해제와 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여주군 주민들은 무엇보다 환경단체의 이포보 점거 농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예상되는 개발의 효과가 지역 정서를 무시한 무책임한 반대에 볼모로 잡혔다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원한다는 주민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병길 /여주군 이장협의회 사무국장
"규제가 굉장히 중첩돼 있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번 4대강 사업, 특히 한강개발을 계기로 해서 여주군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또 4대강 사업을 통해 물 그릇을 키워 홍수때 수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면서, 한강 살리기 사업이 여주지역 주민을 살리기 위한 사업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김재철 여주군 이장협의회장
"매년 홍수때만 되면 여주군이 물난리를 겪으니까 강에 가서 매일 물 쳐다보는 것도 싫다. 강을 개발을 해서 물 수위를 낮춰야 한다."
현재 여주 이포보 공사 현장에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주민들의 찬성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
4주 가까이 점거 농성이 계속되면서, 마을은 경찰병력과 용역업체 직원, 매주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로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두고 찬성과 반대를 가리기 위한 토론회를 열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범관 /한나라당 국회의원
“호남이나 충청지역에서도 지자체들이 반대를 하다가 속도 조절을 얘기할 뿐 찬성을 하고 있는데 여기 농성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논리도 없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설득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주민 집회에는 경찰병력 5개 중대 550명이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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