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제65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 통일에 대비한 현실적인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통일세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북한의 도발은 결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만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평화에 대한 여망을 저버리는 도발이었습니다.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불신과 대결로 점철된 과거의 역사를 뒤로하고, 북한은 이제 현실을 직시해 용기있는 변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평화공동체와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를, 통일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한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통일은 반드시 옵니다. 그 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일본은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 총리의 담화는 높게 평가했지만 한일 관계에선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남았다고 언급해, 일본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시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저는 이것을 일본의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넘어야할 과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제 한일 양국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도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이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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