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남미의 볼리비아에, 리튬 개발과 산업화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습니다.
이달 말 볼리비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나 태양전지, 휴대전화와 노트북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리튬.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12일 볼리비아를 방문한 우리측 조사단은 볼리비아 광물공사에, 리튬 개발과 산업화에 관한 진전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홍락/ 주 볼리비아 대사
“전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를 막고 우리의 하나뿐인 행성, 지구를 구하는 것은 큰 관심사입니다.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전기 배터리 자동차로 교체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세계 리튬 자원의 절반 가량이 묻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은 개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에차슈 /볼리비아 前 광물자원부 장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리튬의 양은 10톤, 5톤이 아니라 대략 1억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가 우유니 호수 바닥까지 다 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게 잡은 수치입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일단 우리나라가 리튬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제출한 상태로, 볼리비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직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우리나라를 찾으면서, 리튬 개발에 관한 협력 논의에 진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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